{룻기 1장 1절~ 22절 말씀}

728x90

목차

1. 성경 말씀
2. 설명 및 요약 정리

1. 룻기 1장 1절~ 22절 성경 말씀 (개역개정)

룻기

Ruth

제 1 장

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11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   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15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19   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의 며느리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2. 룻기 1장 1절~ 22절 설명 및 요약 정리

룻기1장 정리

구약 성경의 룻기는 이스라엘 역사와 신앙의 중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고난 속에서의 신실함, 하나님의 인도하심, 그리고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깊이 탐구합니다. 룻기의 첫 장에서는 룻과 그녀의 시어머니 나오미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펼쳐지며, 이들의 관계와 결단이 어떻게 하나님의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1. 시대적 배경

룻기의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사사 시대에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왕이 없이 여러 사사들에 의해 통치되던 시기로, 도덕적 혼란과 사회적 불안이 만연했던 시기입니다. 사사 시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고 우상 숭배에 빠지면서 영적 타락이 심각했던 때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룻과 나오미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드러내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 등장인물 소개

나오미: 이스라엘 베들레헴 출신의 여인으로, 남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 말론, 기룐을 두고 있습니다. 그녀는 모압으로 이주한 후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고난에 처하게 됩니다.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슬픔과 상실감은 그녀의 신앙 여정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룻: 나오미의 며느리로, 모압 출신입니다. 그녀는 고난 속에서도 나오미를 따르기로 결단하며, 신실함과 헌신을 보여줍니다. 룻의 결단은 단순한 가족애를 넘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신앙의 여정을 암시합니다.

오르바: 룻의 또 다른 며느리로, 나오미의 귀향 권유에 따라 모압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오르바의 선택은 인간적인 선택과 고난을 피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을 보여줍니다.

3. 본문 해석

1절: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라는 구절로 시작하며, 이는 이스라엘의 혼란스러운 시대를 암시합니다. 이 시기에 기근이 발생하여 나오미의 가족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모압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기근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심판의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나오미의 고난이 단순한 개인적 비극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2절: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 말론, 기룐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각각 "내 하나님은 왕이시다", "병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그들의 이름이 가진 상징성과 그들이 겪는 비극적 상황 간의 아이러니를 드러냅니다.

3절 - 5절: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홀로 남겨진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실은 그녀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며, 이는 당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하여 더욱 비극적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없는 그녀는 생존의 위협에 직면하게 됩니다.

6절 - 14절: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두 며느리에게 돌아오라고 권유합니다. 나오미의 귀향은 단순한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영적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때 룻은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제가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 제가 머물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룻의 강한 신앙과 헌신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룻은 나오미와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하며, 이는 그녀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15절 - 18절: 나오미는 룻에게 돌아오지 말라고 권유하지만, 룻은 자신의 결단을 더욱 확고히 합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고 선언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선택합니다. 룻의 결정은 그녀의 신앙 여정에서 중요한 순간이며, 이는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과 사랑의 표현입니다.

19절 - 22절: 나오미와 룻이 베들레헴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나오미를 보고 놀라워합니다. 나오미는 "나는 나오미라 하지 말고, 나를 마라라 하라"고 말하며, 자신이 겪은 고통과 슬픔을 드러냅니다. '마라'는 쓴맛을 의미하며, 이는 그녀의 고난과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을 상징합니다. 나오미는 자신의 이름이 가진 의미와 자신이 겪은 고난을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룻이 모압 여인으로서 이스라엘에 들어와 나오미와 함께하는 모습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구속 역사와 연결되는 중요한 흐름을 형성합니다. 룻의 결단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4. 룻기 1장의 교훈과 현대적 적용

룻기 1장 1절부터 22절까지의 이야기는 고난 속에서도 신실함을 잃지 않는 룻의 모습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신앙의 여정에서의 결단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또한, 공동체와의 관계, 그리고 가족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습니다.
룻기의 이야기는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로 국한되지 않고,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일환으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 다윗의 조상이 되는 룻과 나오미의 믿음이 이스라엘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이러한 해석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 속에서도 신앙과 결단의 중요성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 삶의 의미를 깊이 새기게 합니다.
룻기의 첫 장은 믿음의 여정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도전과 선택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닫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