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성경 말씀
2. 설명 및 요약 정리
1. 시편 131편 1절~ 3절 성경 말씀 (개역개정)
시편
Psalms
제오권
제 131 편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2. 시편 131편 1절~ 3절 설명 및 요약 정리
시편 131편 설명
시편 131편은 순례 시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시편 120-134편) 중 하나로, 다윗의 시이며, 인간의 교만과 야망을 내려놓고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 고요하게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겸손한 마음과 그로 인한 평안을 노래하는 짧지만 매우 아름답고 깊이 있는 시입니다. 각 구절의 의미를 더 길고 자세하게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1. 구절 해석
1절: 교만과 야망을 내려놓는 고백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다윗은 "여호와여" 라고 하나님을 부르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고백합니다.
첫째,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라고 말합니다. 교만은 자신을 실제보다 높이 여기고, 하나님이나 타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시인은 자신의 내면에서 이러한 교만한 마음을 품지 않으려 노력했음을 고백합니다.
둘째,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라고 합니다. 오만함은 교만한 마음이 눈빛이나 태도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거만한 시선을 가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셋째,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은 자신의 능력이나 위치에 맞지 않는 과분한 야망, 하나님의 뜻과 관계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성취하려는 과도한 목표, 또는 하나님의 영역에 속한 일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거나 간섭하려는 태도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이러한 인간적인 교만과 야망을 내려놓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자리에서 분수에 넘치는 것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기 인식을 보여 줍니다.
2절: 고요하고 평온한 영혼의 상태 비유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이 구절은 시편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비유를 담고 있습니다. 다윗은 "실로" (참으로, 진실로) 자신의 영혼 상태를 묘사합니다. 그는 자신의 영혼을 "고요하고 평온하게" (히브리어 '다마'와 '솨라흐', 잠잠하고 안심하며 만족스러운 상태)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영혼의 상태를 비유하는 대상은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된 상태입니다. 젖을 떼지 않은 아기는 배고프거나 불편하면 즉각적으로 울고 보채며 젖을 갈망합니다. 어머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만, 그 의존은 즉각적인 필요 충족에 대한 불안과 갈망이 동반됩니다. 그러나 젖 뗀 아이는 더 이상 젖을 찾아 보채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품 안에서 고요하고 평온하게 안식하며 만족합니다. 젖을 떼면서 더 이상 눈앞의 즉각적인 만족에 얽매이지 않고, 어머니의 변함없는 존재와 돌봄 자체에 신뢰를 두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영혼이 바로 이 젖 뗀 아이와 같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세상적인 야망이나 즉각적인 만족을 좇아 불안하게 발버둥 치는 상태를 넘어, 하나님의 품 안에서 고요하고 평온하게 안식하며 하나님의 변함없는 돌보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모든 염려와 불안을 내려놓고 하나님 안에서 얻는 깊은 평안입니다.
3절: 이스라엘을 향한 소망 촉구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자신의 개인적인 고백과 경험을 넘어, 이제 "이스라엘" 전체 공동체를 향해 권면합니다. 시인이 경험한 것처럼 교만과 야망을 내려놓고 하나님 안에서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가 된 것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라고 촉구합니다. '바라다' 는 것은 소망을 두고, 기다리고, 의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적인 힘이나 세상적인 것에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모든 소망과 기대를 두라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영원까지'라는 표현은 이러한 소망과 의지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히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시인이 개인적으로 누리는 평안과 신뢰가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의 삶의 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2. 교훈 메시지
참된 겸손은 교만과 오만, 과도한 야망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실제보다 높이 여기거나, 분수에 넘치는 큰일이나 놀라운 일을 억지로 이루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자리를 받아들이는 겸손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젖 뗀 아이와 같은 마음이 하나님 안에서 고요함과 평안을 줍니다.
세상적인 욕심과 즉각적인 만족을 좇아 불안하게 발버둥 치는 상태를 넘어, 하나님의 품 안에서 모든 염려와 갈망을 내려놓고 고요하고 평온하게 안식하는 영혼의 상태를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돌보심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얻어지는 평안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얻는 평안은 인간적인 노력이나 성취로 얻을 수 없습니다.
고요하고 평온한 영혼 상태는 스스로의 힘이나 외적인 성취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신뢰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품에 안식할 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개인의 겸손과 하나님 신뢰는 공동체적인 소망의 근거가 됩니다.
한 개인이 하나님 안에서 겸손과 평안을 누리는 것은 그 자신에게 복이 될 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의지해야 할 이유와 본보기가 됩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영원까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소망, 기대, 그리고 미래는 변함없으신 여호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일시적인 세상의 것들에 소망을 두지 않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해야 합니다.
메시지
시편 131편은 다윗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교만과 야망을 내려놓고 마치 젖 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안겨 있듯이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아름다운 시입니다. 이 시편은 우리에게 참된 겸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단순히 자신을 낮추는 행위를 넘어, 분수에 넘치는 것을 억지로 추구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자리를 받아들이는 마음의 태도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젖 뗀 아이의 비유입니다. 이는 세상적인 욕심과 즉각적인 만족을 찾아 불안하게 발버둥 치는 상태를 넘어, 하나님의 품 안에서 모든 염려와 갈망을 내려놓고 고요하고 평온하게 안식하며 하나님의 변함없는 돌보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영혼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평안은 인간적인 노력이나 성취로 얻을 수 없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에게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라고 촉구합니다. 이 시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당신의 삶 속에서 교만과 오만, 그리고 과도한 야망을 내려놓으십시오. 마치 젖 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서 안식하듯이, 하나님 안에서 모든 염려를 내려놓고 고요하고 평온한 영혼의 상태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만이 당신의 참된 소망이시니, '지금부터 영원까지' 오직 여호와만을 바라며 의지하는 복된 신앙인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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