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성경 말씀
2. 설명 및 요약 정리
1. 시편 88편 1절~ 18절 성경 말씀 (개역개정)
시편
Psalms
제삼권
제 88 편
고라 자손의 찬송 시 곧 에스라인 헤만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마할랏르안놋에 맞춘 노래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2. 시편 88편 1절~ 18절 설명 및 요약 정리
시편 88편 설명
시편 88편은 극심한 고난과 절망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매우 어두운 탄원 시입니다. 다른 시편과 달리 희망적인 결론이 거의 보이지 않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깊은 고통과 소외감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1. 구절 해석
1-2절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자신의 생명이 위험한 절망 속에서 밤낮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귀 기울여 달라는 애절한 요청입니다.
3-5절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자신의 상태를 재난으로 가득하고 죽음(스올)에 가까운 상태로 묘사합니다. 무덤에 내려가는 자, 힘없는 용사, 죽은 자와 같이 소망이 없는 존재로 자신을 여깁니다. 죽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지 않고 관계가 끊어진 자들임을 표현하며, 자신의 절망감을 깊이 드러냅니다.
6-8절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자신의 고난이 하나님의 노여움으로 인한 것이라고 느끼며, 마치 깊은 웅덩이에 갇힌 듯 벗어날 수 없는 상황임을 토로합니다. 심지어 친했던 사람들까지 자신을 멀리하고 혐오하게 되었다는 고립감을 표현합니다.
9-12절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극심한 고통으로 눈까지 쇠약해졌지만,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며 손을 듭니다. 그러나 죽음의 문턱에서 하나님의 기이한 일, 인자하심, 성실하심, 공의가 어떻게 나타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며 절망적인 마음을 드러냅니다. 죽음 후에는 하나님을 찬양할 기회가 없다고 느끼는 듯합니다.
13-17절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이러한 절망 속에서도 시인은 기도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부르짖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신 듯한 고통과 진노가 자신을 압도한다고 느끼며, 어린 시절부터 고난을 겪어 왔음을 토로합니다.
18절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까지 자신에게서 떠나고 어둠 속에 남겨졌다는 극심한 외로움과 소외감을 마지막으로 표현하며 시를 마무리합니다.
2. 교훈 메시지
인간이 겪는 가장 깊은 고통과 절망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극심한 슬픔, 고립, 절망을 가감 없이 보여 줍니다. 우리의 가장 어두운 감정조차도 하나님께 솔직하게 아뢰는 것이 신앙의 한 부분임을 배웁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기도를 멈추지 말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시인은 기도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유일한 연결점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지 않는 중요한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침묵과 부재처럼 느껴질 때의 어려움
하나님께서 멀리 계신 듯하고 응답이 없을 때 신앙인이 겪는 고통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생에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있을 수 있다
모든 고난이 명확한 이유나 희망적인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메시지
시편 88편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깊은 고통과 절망, 그리고 소외감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시입니다. 희망적인 결론 없이 어둠 속에서 끝나는 듯 보이지만, 밤낮으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인의 모습은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을 보여 줍니다.
이 시편을 통해 우리는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아뢰는 것이 허용됨을 배웁니다. 비록 하나님의 응답이 당장 느껴지지 않더라도, 기도를 멈추지 않고 하나님을 찾는 것 자체가 우리의 신앙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통을 아시며,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고, 그분께 우리의 모든 슬픔과 절망을 토로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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